언론기고

언론기고
이전 목록 다음

[이태경의 부동산 제대로 보기] 자이언트 스텝을 넘어서 울트라 빅스텝으로?

작성자 : 토지+자유연구소 (210.91.10.***)

조회 : 1,291 / 등록일 : 22-07-18 11:24

[이태경의 부동산 제대로 보기] 

 

 

 

 

자이언트 스텝을 넘어서 울트라 빅스텝으로? 

 

 

 

 

이태경 / 토지+자유연구소 부소장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41년 만의 최고치인 9.1%를 기록했다. 공포 수준의 물가상승에 더해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만큼 미 연준이 이번 달 26~2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넘어 울트라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 정점을 알 수 없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9.1%상승. 이는 1981년 이후 41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자 시장에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던 지난 5월(8.6%)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

특히 주목할 대목은 물가상승이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는 점.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7.5% 올라, 6월 CPI 상승의 거의 절반을 차지. 에너지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41.6% 상승해 198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폭등. 식품 가격도 전달보다 1.0%, 전년 동월 대비 10.4% 각각 올랐는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981년 2월 이후 최대폭. CPI 지수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도 1년 전보다 5.6%상승.

상승률이 너무 가파른데다 물가상승이 전 분야에 걸쳐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로선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언제 정점을 찍을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임.


2. 경기둔화 우려를 잠재운 고용지표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37만2000개 증가했다고 밝힘. 이는 전월(38만4000개)보다는 다소 낮지만, WSJ의 예상치(25만개)를 크게 상회하며, 지난 3개월간 월평균 증가폭(38만3000개)과도 거의 일치. 고용지표상으로는 경기둔화의 흐름이 전혀 감지되지 않음.


3.시사점

5월에 이어 6월 미국의 CPI는 충격과 공포 수준. 미 연준으로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동원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투사해야 하는 처지. 게다가 고용지표 상으로 경기둔화 흐름이 전혀 감지되지 않음에 따라 미 연준은 이번 달 26~2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0.75%)을 넘어 울트라 빅스텝(1.0%)을 결정할 가능성이 부쩍 높아짐.

만약 미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울트라 빅스텝을 결정한다면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단번에 2.75%에 도달해, 한국 기준금리 2.25%보다 0.5%높아짐. 유동성 홍수의 시대는 끝나고 유동성 가뭄의 시간이 도래했음.  




 

 

 

[세이버 2022년 7월 15일] 원문보기 

 

 

목록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 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 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SITE MAP

팀뷰어 설치파일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