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고

언론기고
이전 목록 다음

[이태경의 부동산 제대로 보기] 실거래가 지수가 꺾였다

작성자 : 토지+자유연구소 (121.129.127.***)

조회 : 1,586 / 등록일 : 22-01-20 11:31

 

[이태경의 부동산 제대로 보기] 실거래가 지수가 꺾였다 

 

 

이태경 / 토지+자유연구소 부소장 

 

 

 

 

기준금리는 오르고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는 꺾이고 

지난 14일 부동산 시장을 흔들만한 소식 두 개가 전해졌다. 하나는 전국 아파트의 실거래가 지수가 지난해 11월 들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고 추가로 올릴 가능성을 명확히 시사했다는 소식이다. 

 

19개월 만에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한 서울 아파트

지난 14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2021년 11월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에 따르면 전국은 142.8로 전월 대비 0.15%, 서울은 178.9로 전월대비 0.79% 각각 하락. 경기도는 0.11% 하락.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0년 4월 이후 19개월 만이고, 경기도는 2019년 5월 이후 2년 6개월 만임. 아래 그래프를 보면 지역별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의 변화 추이를 알 수 있음. 흔히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거래된 가격을 이전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으로 최근 시장 상황을 정확히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음.

 

 

405799a9997df2a56a9847b3dade9cbf_1642646 

▲  지역별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전국, 서울, 인천, 경기).

ⓒ 한국감정원



기준금리 2%시대가 도래할 수도

시장참여자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든 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14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25%p 올려 1.25%로 결정. 금통위는 작년 8월 26일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올린 뒤 만 5개월도 지나기 전에 두 차례 추가로 인상.

금통위의 금리 인상 보다 더 주목해야 하는 대목은 이주열 한은총재의 발언.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올렸지만 성장과 물가 상황, 앞으로의 전망 등을 고려해보면 지금도 실물 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1.5%로 높여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 "시장에서 기준금리 기대 수준이 1.5~1.75%까지 형성돼 있는 것 같은데 통화정책을 운용하면서 금통위 생각과 시장 사이에 간극이 크다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면서 간극을 줄여나갈 계획"이라는 발언을 쏟아 냄.

이 총재의 발언을 종합하면 향후 물가상승률에 따라선 연내 기준금리가 2%에 도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뜻.


시사점

서울 등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꺾이기 시작한 건 시장참여자들이 장래의 부동산 시장을 어둡게 본다는 방증. 기준금리의 가파른 추세적 인상은 부동산 등 자산시장을 밀어올렸던 유동성 파티가 끝났다는 신호




목록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 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 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SITE MAP

팀뷰어 설치파일 다운받기